"사무총장 취임 이후 200만 당원과 당직자들이 패배주의를 극복하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사기를 돋우는 데 진력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당 조직이 활력을 회복하고 대선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6일 매일신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늦지 않았다. 홍준표 후보의 고향이자 보수정권 본산인 대구경북이 홍 후보를 통해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뛰겠다"며 "종북좌파가 준동하는 대한민국의 체질을 바꾸고 나라 안팎으로부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한 보수가 국가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한반도 안보위기에 따른 보수층 결집 현상이 강화됨에 따라 이번 주말 또는 내주 초반 홍 후보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향후 보수의 본산인 대구경북에서 급격한 지지율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한동안 지역민들의 기대를 받았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막상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임에 따라 지역민심이 홍 후보로 쏠리게 될 것"이라며 "4'12 재보궐선거 결과로 나타난 지역 여론을 고려하면 실제 대선에선 홍 후보가 대구경북에서 과반 득표도 거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서는 "첫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한 뒤 두 번째 도전에서 대세를 형성하다 주저앉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사무총장은 "만에 하나 정권이 바뀐다면 대구경북은 중앙 정부와 원활하게 '소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홍 후보가 대구경북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당선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를 방문해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및 연결교통망 구축(대구)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 신성장산업 선도도시 지정(대구) ▷4차 산업혁명 특구조성(경북) ▷네이처 생명산업 수도(경북)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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