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를 찍으면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홍찍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7일 매일신문 기자와 인터뷰를 갖고 "통합 대구공항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림 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이전터를 대구 100년 먹을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산하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협력해 20조원의 펀드를 마련해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대구를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홍 후보는 대구경북(TK)이 보수의 심장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보수 대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심장이 제대로 뛰어야 온몸에 피가 골고루 돌듯이 TK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줘야 전국적으로 보수가 결집해 좌파 정권을 막을 수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득표율 80%만 얻으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홍 후보는 특히 대한민국 안보의 현주소를 위기라고 진단하면서 "주요 대선 후보 중에는 이 홍준표만이 튼튼한 안보관을 갖고 있고 현재 북한 핵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모래시계 검사 시절 조폭과의 전쟁을 불사했고 그들의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정치를 시작했다"며 "종북 세력과 북한 위협에 굴복하지 않는 대통령이 돼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또 '홍찍자'를 강조하면서 TK에 한때 몰아쳤던 안풍(안철수 바람)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대구를 찾아 유세를 벌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의식한 것으로 읽혔다.
홍 후보는 '스토롱맨'으로 살아야 했던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티끌만 한 배경도 없이 소신을 지켜나가기 위해선 스스로 강해져야 했다고 고백했다.
홍 후보는 "국내외적으로 대한민국은 아주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런 난국을 헤쳐 나갈 후보 중에서 안보관과 신념이 확고한 사람은 홍준표뿐"이라며 "TK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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