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각종 개발사업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을 위해 1997년 출범한 경상북도개발공사가 올해로 출범 20년 차를 맞았다. 그동안 경북개발공사는 도정의 주요 정책 집행기관으로서 경북도청 신도시 건설사업과 도내 각 지역의 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도시개발사업, 관광지 개발사업, 공공건축물 건립 대행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 U-city 접목, 안전하고 편리성 추구
2022년까지 편의시설 마련 확대
신도시 조기 활성화 역할 수행
경북개발공사(사장 배판덕) 시행으로 추진 중인 도청 신도시 조성 공사는 이제 신도시로서의 모습을 하나씩 갖춰가고 있다. 2027년까지 안동시 풍천면과 예천군 호명면 일원 약 10.966㎢에 계획인구 1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명품 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부터는 활성화 단계인 2단계 사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2012년 9월 부지 조성공사 첫 삽을 뜬 후 경북도 신청사 및 의회 청사 등 공공 청사 준공을 비롯한 도청 신도시의 각종 기반 조성공사 목표 달성과 함께 명품 신도시 조성을 위한 신도시 조기 활성화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16년 2월까지 1단계 사업인 공공 청사 및 주요 기관 이전을 통한 초기 생활권 기반을 마련했으며 2022년까지 신도시 활성화 단계인 2단계 사업을 통해 병원, 마트, 공원 등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 인구 유입 기반을 확보한다는 것. 이에 경북개발공사는 3단계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산업시설, 특성화 대학 등 자족 기능 확보 및 공공 편익시설 확충을 통해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개발공사는 이와 함께 도청 신도시에 유시티(U-City)를 접목해 자연과 사람, 기술이 어우러진 안전하고 편리한 첨단 고품격 신도시를 건설하고 주민 편익시설 등 자족 기능 확충과 주거 기능 강화를 위해 교육시설, 의료시설, 유통시설, 산업시설 등을 유치해 명품 신도시 건설에 힘쓸 계획이다.
# 꿈과 희망의 젊은 신도시
인구유입 4.3배 늘어난 4,523명
다른 시·도 전입 40%·젊은 층 73%
경북도청이 안동'예천 도청 신도시로 이전한 이후 낙후됐던 경북 북부지역의 광역행정시대가 새로 열려 경북의 생활권 형성에도 많은 변모를 가져왔다. 2015년 4월 경북도청 신청사 및 의회청사 등 4개 동의 건물이 완공됐다. 그리고 이듬해 3월 10일, 경상북도 개도 700주년을 기념하는 개청식을 통해 본격적인 도청 신도시의 서막을 열었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허허벌판에 불과하던 안동'예천이 도청 이전 후 1년여가 지난 지금은 경북의 균형 발전과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변하고 있다. 이전 기관'단체들이 속속 입주하는 것은 물론 도로 등 기반시설이 갖춰지고 공원 등 정주 여건들도 구색을 맞춰나가는 등 명품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월 말 기준 도청 신도시 인구는 지난해 1천55명보다 4.3배 증가한 4천523명으로 집계됐다. 유입 인구 중 다른 시'도 전입이 40%, 젊은 층이 73%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예천군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늘었다. 신도시는 현재 아파트 3개 단지 1천287가구, 공무원 임대아파트 644가구의 입주가 완료됐고 민간 아파트 9개 단지 7천105가구의 분양이 마무리됐다. 단독주택단지(100가구)와 오피스텔(12동 2천674실) 등도 속속 준공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은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도시 형성은 주로 식당, 도소매업 등 생활기반시설 확대로 이어져 신도시 발전을 촉진하고 도청이 들어선 안동 풍천, 예천 호명지역은 지난 1년간 187개 사업체가 문을 열었다.
신도청 방문객도 연간 7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주변 하회마을, 회룡포 등 안동, 예천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인구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 수려한 경관, 자연과 하나 되는 생태도시
9.7㎞ 송평천 수변 생태공원화
신청사 정면 '천년숲' 힐링공간
경북개발공사는 풍부한 녹지 공간 및 검무산, 낙동강과 어울리는 수려한 도시경관에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앞으로도 경북개발공사는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도청 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도청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9.7㎞ 송평천은 국내 대표적인 수변 생태공원으로 꾸몄다. 인근 낙동강 물을 끌어올려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조성된 송평천은 호수와 샛강, 산책로, 생태학습장, 공연장 등이 어우러진 친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도청 신청사와 정면에 위치한 '천년숲'은 신도시 대표 공원이자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의 미래 천년을 지켜갈 기념 숲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곳은 9만㎡ 규모 숲으로 조성됐다. 울창한 숲 사이에 위치한 마사토 산책로와 계곡, 연못 등은 명품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경북개발공사는 도청 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천년숲'과 '생태하천'으로 지난해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생태조경 부문 대상과 공원 녹지 부문 특별상에 선정돼 환경부장관상과 한국조경학회장상을 받았다.
# 안동 예천 30만명 거주 도시로 성장 기대
동해안·내륙 접근성 크게 개선돼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안에 도달
도청 신도시 교통망도 대폭 확충되고 있다. 현재 중앙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국도 34호선 등이 관통하고 있으며 광역과 도내 교통 인프라가 추가로 구축되면 교통망은 크게 개선된다.
경북도는 우선 한반도 허리 경제권의 중심인 세종시와 신도시 간 고속도로 조기 건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주~안동~영덕을 연결하는 동서 4축 고속도로(107.7㎞),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93.9㎞) 등 광역 교통 인프라가 완공되면 도청 신도시는 전국 어디에서도 2시간대 이내에 접근할 수 있다. 포항~안동 국도 31호선과 35호선, 국지도 68호선 확장, 봉화~울진 동서 5축 국도 등이 완성되면 동해안권과 내륙 간 접근성도 개선된다.
또 총연장 148㎞에 이르는 충북 단양 도담~안동'영천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2018년 완공되면 수도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태용 경북개발공사 신도시 사업단장은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공사가 완료되는 2027년이면 한반도 허리 경제권으로 인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으로 안동시와 예천군은 신도시 인구 10만 명을 포함해 30만 명이 거주하는 중심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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