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건고등학교 총동창회 정기총회 및 48대 회장 이'취임식이 27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300여 명의 대건고 동문들이 찾아 정현태(경일대 총장)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정 신임 회장은 신기옥 47대 회장의 뒤를 이어 48대 회장에 선출됐다.
신 전 회장은 대건고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임 소감을 밝혔다. 신 전 회장은 "재임 기간 장학재단을 만들었는데 앞으로 더욱 활성화돼 후배들의 학업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 대건고가 대구 최고의 고등학교가 된 만큼 동창회가 모두 단합된 마음으로 학교 발전을 이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 대건고 총동창회를 항상 열려 있고 소통하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문들에게 '사랑방' 같은 총동창회를 만들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 회장은 "유소작위라는 말이 있다. 변화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뤄낸다는 의미"라며 "기존의 동창회 회칙과 조직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개편해 대건인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어울리는 총동창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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