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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반대 성주 주민 경찰버스 30대 막아…"유조차 재진입 허용할 수 없다"

경북 성주군 주민 150여명이 1일 오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버스 30여대의 골프장 진입을 막고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경북 성주군 주민 150여명이 1일 오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버스 30여대의 골프장 진입을 막고 있다. 소성리 종합상황실 제공=연합뉴스

경북 성주군에서 주민들과 경찰, 주한미군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성주군 사드반대 주민 등 150여명은 1일 오전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 버스 30여대의 성주골프장 진입을 막고 이날 오전 11시가 넘어선 현재까지 3시간 넘게 대치중이다.

이들은 마을 주민을 비롯해 원불교 교무, 신도 등으로 알려졌다. 사드 기지인 성주군 초전면 인근에는 원불교 성지가 자리잡고 있어 원불교 측의 사드 배치 반대가 강경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8시 평소마다 훨씬 많은 경찰 버스 30여대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지역인 성주골프장으로 들어가자 이를 막고 있다. 주민 등은 경찰력을 추가로 동원해 지난달 30일 실패한 미군 유조차의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판단해 경찰 버스를 제지한 것이다. 경찰 버스에는 1천200여명의 경력이 타고 있다. 유조차가 기지에 연료를 제공하지 못하면 사드장비 운용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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