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상위 4개 집단의 매출액이 국내 자산규모 30위권 대기업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일 발표한 '201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따르면 올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은 31개 집단이다. 지난해 9월 이후 KT&G와 한국투자금융, 하림, KCC 등 4개 집단이 추가 지정됐다.
31개 대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1천653조원, 평균 자산총액은 53조3천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매출 총액은 1천116조3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작년 9월과 비교해 SK(-11조9천억원)과 한진(-7조2천억원), 포스코(-6조8천억원) 등의 매출이 크게 줄었고 삼성(8조원)과 롯데(5조3천억원), 한화(3조1천억원) 등은 증가했다.
상위 30대 집단의 총 매출액이 줄어든 가운데도 상위집단(1~4위)인 삼성'현대차'SK'LG의 매출액 비중은 56.2%로 확대됐다.
이는 상위집단 매출액 감소율(8.8%)이 중위(5∼10위'15.7%)와 하위(11∼30위'23.3%) 감소율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상위 30대 집단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9월보다 2조5천억원(5.4%) 늘어난 48조6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위 4개집단의 당기순이익 비중은 72.7%로 2015년(107.1%) 이후 2년 연속 뒷걸음질 쳤다.
한편 자산 10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은 지난해 9월과 마찬가지로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등 5개 집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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