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 프로골퍼들이 만든 골프웨어 브랜드 휴스토니가 출범 2주년을 맞아 연내 제조공장 확충, 수출 확대에 나선다. ㈜피지에이패션은 자사 브랜드 휴스토니에 대한 업계'소비자 수요를 충당하고자 이달부터 사업 규모를 키운다고 2일 밝혔다.
휴스토니는 전직 KPGA와 KLPGA 선수인 피지에이패션 윤성근 대표이사와 김지영 이사, 이승호 업무총괄이사 등 프로골퍼 3명이 지난해 4월 대구 수성구 지산동에 직영점을 오픈하며 내놓은 골프웨어 브랜드다. 골프웨어에 영국풍의 세련된 패턴을 적용해 트렌디에 민감한 골프인을 겨냥했다.
현재 전국 30여 개 매장이 있으며 골프클럽H, 스포츠패션선글라스 스텀프아이웨이, 패션골프장갑 그래비티 등 유명 골프기업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피지에이패션은 내달 중 동남아시아 아세안 시장 진출을 겨냥해 말레이시아 현지 유통회사와 납품을 논의 중이다. 6월에는 경북 칠곡물류기지에 제조공장과 물류센터를 구축, 골프웨어 및 골프용품 생산 및 유통 규모를 확대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 3월 뮌헨'베이징 ISPO스포츠전시박람회와 코엑스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 참가해 스포츠웨어로서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또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풀뿌리산업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대구 레저웨어 6개사에 포함돼 중국 상하이 CHIC 패션전시회와 VTOV 쇼룸에 각각 참가'입점했다. 국내 중소 레저웨어 브랜드가 CHIC 패션쇼에 참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제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파워가 알려지면서 휴스토니를 찾는 유통업체, 소비자도 증가 추세다. 지난달 대구신세계와 대백프라자의 골프웨어 판매 행사에 각각 4일, 6일간 참가해 10여 개 골프웨어 브랜드 가운데 비입점 브랜드 중 관심 고객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런 실적이 알려지면서 다른 지역 백화점 여러 곳으로부터 행사장 참가 또는 팝업스토어 개설 문의도 들어오고 있다. 연매출은 첫해 2억원에서 지난해 10배 수준인 21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이승호 총괄이사는 "늘어나는 주문량을 감당하려니 생산시설 확보가 시급하다. 연내 필요한 경비를 확보해 공장을 신축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으로 신생 골프웨어 브랜드 및 골프 관련 업체들과 협업하거나 아세안 시장 수출을 확대하는 등 대기업 브랜드와 맞먹는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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