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IT 업체들이 전하는 실시간 '대선 콘텐츠'

카카오 투개표 맞춤 서비스, 네이버 지도기반 결과 제공

19대 대통령 선거일이 밝았다.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인증샷 이벤트를 비롯해 실시간 투표율, 출구조사 등을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대선 특집 페이지와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등 플랫폼에서 대선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유권자들이 투표소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 투표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이나 카카오톡 샵(#) 검색에서 '투표소'라고 검색한 후 지역, 이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면 투표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맵과 연동돼 길 찾기 등 경로 정보까지 제공된다.

대선 특집 페이지에는 '투개표센터' 메뉴도 열려 시간대별로 최적화된 투표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도를 비롯해 군'구, 읍'면'동 단위로도 후보자별 득표 수와 득표율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색상 표시로 경합 지역이나 후보자별 우세 지역도 체크할 수 있다. 네이버도 지도 기반의 개표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트위터코리아는 투표 인증 사진이나 영상 등을 트위터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페이스북 역시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투표소 정보를 가장 먼저 노출시키는 '투표 알리미' 기능을 활성화한다.

유통'관광'요식업계 등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9일 하루 동안 전 점포에서 '투표 인증샷 찍고 특별한 혜택 받자' 이벤트를 연다. 투표 인증샷 또는 투표 확인증을 지참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음식'음료 할인, 선착순 차량용 방향제 증정 등의 혜택을 준다.

롯데시네마는 투표 참여를 인증하면 매점에서 판매하는 스위트콤보(팝콘 大 1개'탄산음료 中 2잔)를 5천원에 구입할 수 있는 '개념콤보'를 판매한다. 투표 확인증을 매점에 제시하면 14일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커피베이는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어온 고객에게 모든 음료를 500원 할인해준다.

개표 방송을 시청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을 위한 야식 마케팅을 펼치는 곳도 있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주요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한다. 행사품목은 가족이 둘러앉아 개표 방송을 보며 즐길 수 있는 간편 먹거리들로 집중 구성했다. 수입 캔맥주(500㎖) 4개 구매 시 9천400원에 판매하는가 하면 야식거리로 먹기 좋은 '훈제 바비큐 치킨'(1마리)도 6천800원에 선보인다. 대선 전날과 당일, 단 이틀만 선보이는 품목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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