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대한민국이 망할 것 같다'는 이유로 아파트 담장에 설치된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A(44)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낮 12시 15분쯤 북구 서변동 모 아파트 담장에 설치된 선거 벽보를 손으로 뜯거나 라이터로 불을 붙여 훼손한 혐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우연히 벽보 앞을 지나는데 대한민국이 망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충동적이었고 특정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주민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주변을 수색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초범인데다 주거가 일정해 귀가조치했으며 보완 수사를 통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국정원, 中 업체 매일신문 등 국내 언론사 도용 가짜 사이트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