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최종 후보별 득표순을 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천342만3천800표(41.1%),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785만2천849표(24.0%),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699만8천342표(21.4%)를 얻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220만8천771표(6.8%)로 4위에 올랐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201만7천458표(6.2%)로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득표 순위는 기호순과 일치한다. 이런 결과만 본다면 의원 수는 득표순과 동일함이 발견된다. 결국 이는 조직력과 연계돼 있다는 것으로도 설명된다.
그렇다면 의원 한 명당 득표 기록은 어땠을까.
120명인 민주당은 1인당 11만1천865표를 모은 반면, 의원이 6명뿐인 정의당은 1인당 33만6천243표를 모았다. 한국당(107명)은 7만3천391표, 국민의당(40명)은 17만4천958표, 바른정당(20명)은 11만438표다. 의석수 대비 득표율만 감안한다면 이번 대선의 최대 승자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다. 소속 의원 6명이 각각 1%를 넘는 득표를 견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8%를 얻어 소속 의원이 20명이니 의원 1명당 0.33% 득표였다. 홍준표 한국당 후보는 107석으로 24%를 얻어 의원 1명당 0.22%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40석으로 21.4%를 얻어 의원별로 0.53%를, 문재인 후보는 120석으로 41.1%를 얻어 의원 1명당 0.35%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1인당 득표 수만 본다면 정의당-국민의당-민주당-바른정당-한국당 순이 된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진보 성향 의원들의 득표력이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의원 1인당 득표에 있어 1~3위는 진보'중도당이 차지했고, 반면 보수 진영인 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은 저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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