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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실업률 4.5%, 전국 4번째로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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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 경북은 3.8%로 다시 상승세

전국 실업률이 4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실업률은 두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구의 청년층 취업자 수는 감소해 청년실업의 심각성을 반영한다.

11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대구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포인트(p) 떨어진 4.5%를 기록했다. 지난 2월 5.0%까지 치솟았던 실업률 상승 흐름이 2개월 연속으로 꺾였다. 이런 실업률은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천(5.3%)과 서울'부산(각각 5.1%)에 이어 네 번째로 낮은 것이다. 실업자 수는 5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2천 명 줄었다.

또 고용률은 특별'광역시 가운데 인천(67.0%), 서울(66.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65.1%(0.8%p 증가)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가 감소(1.4%)한 가운데도 대구의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총 25만4천명, 0.6%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청년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취업자가 늘었다.

15~29세와 30~39세의 취업자 수는 각각 16만3천 명, 24만 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3%, 18.2% 각각 감소했다. 반면 50~59세(32만 명, 16.1% 증가)와 60세 이상(18.6만 명, 14.4%) 취업자는 모두 두 자릿수로 증가해 중장년 고용 강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북 실업률은 3.8%로 작년 같은 달보다 0.5%p 상승했다. 지난 2월 5.0%를 기록하며 고점을 찍은 뒤 3월 잠깐 내렸다가 다시 상승했다.

전국을 보면 4월 취업자 수는 2천657만7천 명(42만4천 명 증가)으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40만 명대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실업자 수 또한 117만4천 명으로 9만9천 명 증가했다. 이런 실업자 수는 4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이며, 올해 2월 135만 명 이후 최고치다.

실업률은 4.2%로 0.3%p 올랐다. 4월 기준으로 2004년 4.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11.2%로 1년 전보다 0.3%p 상승했다. 이 역시 4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역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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