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계기로 인연을 맺어 둘이 합쳐 무려 262㎏을 감량한 미국 예비 부부가 화제다.
13일(현지시간) 뉴욕주 시러큐스에서 결혼하는 로니 브라워(32)와 앤드리아 마셀라(24)는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하다가 처음 만나게 됐다.
4년 전 최고 몸무게 306㎏을 찍은 브라워는 살기 위해서는 살을 빼야 한다는 절박감에 치열한 다이어트를 하던 중이었다.
브라워는 "우울증에 시달리고 약과 술에 중독된 상태였다. 한 번에 더블 치즈버거 10개, 라지 사이즈 피자 두 판을 해치웠다"고 과거를 회상하며 "28살 때 의사가 이대로 가다간 서른 전에 죽을 것이라고 말한 게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친구들의 권유로 브라워는 운동과 식단 조절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자에 앉아 팔을 들어 올리는 가벼운 운동부터 했다가 100일간 45㎏을 감량해 외출이 자유로워지자 피트니스센터에 가서 하루 3시간씩 운동을 했다.
23개월이 지나 꽤 많이 감량했을 때 역시 다이어트를 위해 피트니스센터를 등록한 마셀라를 만났다.
마셀라는 "브라워의 모습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매우 귀엽다고도 생각했다"며 "상투적으로 들릴 수는 있지만, 첫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둘의 첫 데이트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탁구와 농구를 한 것이었다. 서로를 격려해가며 감량을 이어간 끝에 브라워는 최고 체중일 때보다 무려 208㎏을 뺐고, 한때 113㎏까지 나갔던 마셀라도 54㎏이나 감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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