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12일 초등학생을 상대로 강아지를 보여주겠다고 유인해 휴대전화를 훔친 혐의로 A(32'여)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대구 서구의 한 도로에서 초등학생 B(11'여) 양에게 강아지를 보여주겠다며 인적이 드문 골목으로 유인해 '휴대전화 배터리가 없으니 빌려달라'며 속인 뒤 휴대전화를 가지고 달아나는 수법을 썼다. A씨는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 3대 등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과 20범인 A씨는 지난 2월 출소한 뒤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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