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 '폴란드 영화음악 콘서트'

국립쇼팽음악대 관현악단 초청…18, 19일 계명아트센터서 열어

계명대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열린 쇼팽음악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합동연주회 모습.
계명대 창립 115주년을 기념해 열린 쇼팽음악대학교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 합동연주회 모습.

계명대가 창립 118주년을 기념,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관현악 연주단 초청 '폴란드 영화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주회는 18, 19일 이틀에 걸쳐 각각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휘는 크제시미르 뎅브스키가 맡는다. 그는 세계적 작곡가이자 비르투오소(virtuoso)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로 수많은 인기 영화음악과 재즈, 클래식 음악으로 유명하다.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연극 연출 음악의 편곡 송 라이터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세계 3대 음악 교육기관 중 하나인 국립쇼팽음악대학교 관현악 연주단 20여 명과 계명대 오케스트라 40여 명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특히 연주곡이 뎅브스키가 작곡한 영화음악들로 구성돼 감동을 더해 줄 것으로 보인다.

두 학교는 1992년부터 25년째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 국내 대학 최초의 학·석사 공동학위 연계 프로그램인 계명·쇼팽음악원을 개원해 학술·예술적 교류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 2008년에는 계명·쇼팽음악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폴란드 쇼팽협회에서 프랑스, 벨기에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계명대 성서캠퍼스에 쇼팽 흉상을 세웠다. 2009년에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 국제쇼팽피아노콩쿠르'를 아시아 최초로 계명대에서 개최한 이래 3년에 한 번씩 콩쿠르를 연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연주회는 계명대와 국립쇼팽음악대학교의 지난 25년간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이어온 교류가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폴란드의 음악을 통해 깊은 감동과 전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디우스 바란 국립쇼팽음악대학교 총장은 "계명대와 공동으로 연주회를 가지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교의 긴밀한 협력관계로 만들어진 이번 연주회가 예술적 사건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 배부 및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053-580-658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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