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영호남 상생과 국민 대통합이라는 문재인정부 기조를 적극 지지했다.
대구방문단 40여 명과 함께한 권 시장은 이날 "광주의 5'18, 대구의 2'28은 민주주의의 산 증거이자 후배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정신"이라며 "5'18과 2'28이 하나가 돼 국민이 하나 된 나라, 더 민주적인 나라, 더 정의로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기념식에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일성으로 밝힌 '국민 대통합'이라는 국정 기조가 영호남 상생에서부터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번에 5'18 민주묘지를 세 번째 참배한 김관용 도지사는 "영남과 호남은 20세기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오천 년 민족사의 양대 산맥이다"면서 "한편으로는 정치적 갈등 관계이기도 했으나, 이제는 화합과 상생의 자세로 영'호남을 대표하는 시'도지사가 5'18과 2'28정신을 함께한다면 동서 화합의 물꼬를 트는 역사적 현장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남 출신의 호남 지지를 받는 대통령, 동서 화합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국무총리로 영'호남 시'도민들의 이해와 공감을 통한 적극적인 소통과 동참 속에 국민 대통합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 선거 이후 문 대통령과 대구경북 시도지사의 첫 만남을 두고 지역에서는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행사 직전 문 대통령이 권 시장과 김 도지사와 각각 악수를 하며 짤막하게 인사를 나누기만 했을 뿐 대통령 일정상 더 이상의 만남은 없었다고 시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 지명 직후 전화를 걸어와 통화를 장시간 했다. 통합 대구공항 이전 및 연계교통망 확충, 미래형 자동차 등 대구의 핵심 현안을 새 정부에서 잘 챙겨달라고 했고, 긍정적 답변을 얻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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