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히트곡 '빨간 마후라'로 유명한 쟈니 브라더스의 진성만(사진) 씨가 25일(목) 오후 3시 대구무대에 선다. 대구신세계는 고객 사은 행사로 진 씨의 단독 콘서트 '팝 &재즈콘서트'를 8층 문화홀에 마련했다.
이 무대에서 진 씨는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Stand by your man' 'Love is a many splendored thing' 와 신곡 '그 옛날 그 사람' 등을 들려준다.
대구 공연엔 그의 절친이자 지음(知音)인 영화배우 이영하가 특별 MC로 출연해 입담을 뽐내고 노래 실력도 자랑한다. 7인조 정상급 재즈밴드와 15명에 이르는 밴드, 스태프, 음향 전문가들이 출동해 미니 오케스트라급의 웅장한 무대를 꾸민다.
진 씨는 "10년 전 쟈니 브라더스가 활동을 재개했는데 혼자만 무대에 서게 돼 미안하다"며 "다음에 전 멤버가 참여하는 콘서트로 꼭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1962년 김준(바리톤), 양영일(테너), 김현진(리드), 진성만(베이스) 남성 사중창단으로 출발한 쟈니 브라더스는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대만에까지 노래가 알려졌다.
1964년 영화 '빨간 마후라' 주제곡을 부른 동명의 노래가 히트하면서 국민가요의 반열에 올랐다. 당시 인기 연속극, 영화 주제곡을 도맡아 부를 만큼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1968년 팀 해체 이후 각자의 길을 걸었던 네 사람은 2007년 재결합해 현재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다.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한해 선착순 100명을 공연에 초대한다. 053)661-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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