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청이 한국 여자실업검도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상환 감독이 이끄는 경주시청은 22일 충북 옥천군체육센터에서 열린 제2회 회장배 전국 실업검도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동시에 석권했다. 경주시청은 이번 대회 단체전에선 실업 강자 에이플러스(주)를 비롯해 과천시체육회, 안양시체육회를 차례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화영'유현지'정선아'김민지가 출전한 단체전에서 에이플러스(주)와 과천시체육회를 각각 2대1과 3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강호 안양시체육회를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경주시청은 개인전에선 이화영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유현지와 정선아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올 들어 여자실업 검도팀들의 전력이 급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대회 우승은 더욱 값졌다. 경주시청은 지난해 제9회 미르치과기 전국여자검도선수권를 비롯해 제1회 회장배 전국실업검도대회와 2016 봉림기 전국실업검도대회 등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모두 석권하면서 사실상 여자실업검도계를 평정했다. 그러나 경주시청은 올해에는 춘계연맹전(4월) 등 여러 차례의 전국 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쓸었지만 단체와 개인전을 동시에 석권하지는 못했다.
경주시청 여자검도팀은 지난 2013년 3명의 선수로 출범한 뒤 1년 여만인 2014년도 SBS 전국검도왕대회 여자부 통합전에서 1~3위를 모두 휩쓰는 파란을 일으키며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후 경주시청은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하는 등 팀의 내실을 다지면서 현재까지 국내 대회를 대부분 석권하면서 여자검도계에서 독보적인 아성을 구축하고 있다. 창단 때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상환(55) 감독은 "창단 이후 꾸준하게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것은 경주시와 체육회, 시민들의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 덕분"이라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만족하지 않고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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