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8주기 추도식 참석차 여권 지도부가 행사장인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총집결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당 대표들도 모두 참석해 노 전 대통령을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추미애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60여 명이 이날 오후 2시 봉하마을에 집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를 보좌하거나 상임위원회 일정 등으로 해외에 나가 있는 의원들을 제외한 거의 전원이 참석한 것이다. 이들은 추도식 이후 묘역 참배와 더불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추도식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리더십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역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의 리더십을 제3기 민주정부에서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더욱 다진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한 뿌리인 국민의당 지도부 역시 봉하마을을 찾았다.
대선에 도전했던 안철수 전 대표와 김동철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박지원 전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대거 추도식에 참석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 지역 차별이 없는 사회는 아직도 요원하다"며 "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정의당도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노무현과 전태일의 꿈을 이어가겠다. 사람의 향기를 품은 대통령 노무현,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소속 국회의원 10여 명이 참석한 바른정당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추구한 '사람 사는 세상'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건한 마음으로 고인을 추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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