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페라 마술피리

2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서…대화 형식 부분 우리말로

2016년 가족오페라 \
2016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장면.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청소년위해 마술 이벤트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오페라 '마술피리'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로 돌아온다. 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27일(토) 오후 2시와 5시 가족 오페라 '마술피리'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마술피리는 연극처럼 중간에 대사가 들어 있는 노래곡(징슈필'Singspiel)으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만든 작품이다. 민중극장에서 공연될 목적으로 만들어져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도 모차르트의 다른 작품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 등 정통 희극 오페라와 큰 차이를 보인다.

'마술피리'의 구조는 오늘날 TV드라마처럼 익숙하다. 타미노 왕자와 파미나 공주의 진지한 사랑 이야기와 춘향전의 방자와 향단에 해당하는 파파게노'파파게나 커플이 만드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가 기본적인 틀이다. 거기에 공주의 어머니이자 악당으로 등장하는 '밤의 여왕'과 한 판 대결을 벌이는 성주(城主) 자라스트로 등이 등장하는 스토리로 어린이들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 부분을 우리말로 바꿔 공연한다. 또 청소년이 오페라와 친해질 수 있도록 이벤트도 준비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오페라 의상 체험, 마술 공연, 석고 마임, 페이스 페인팅 등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벤트에 참가해 스탬프를 3개 이상 찍으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삼삼오오 할인패키지(3명 이상 모이면 30% 할인, 5명 이상 모이면 50% 할인) 적용. 온라인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http://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 전화 예매 및 문의 053)666-6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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