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가 6월 4일 귀국한다. 미국으로 출국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써 친박을 공격하는 등 원격 '페북 정치'를 해온 홍 전 지사는 귀국 날짜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홍 전 지사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6월 4일 15시 50분 인천공항. 곧 뵙겠습니다. 여러분"이라고 글을 남겼다. '대한항공 KEXXX'이라는 구체적인 비행기 편명까지 공개했다. 지난 12일 차남 부부를 만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홍 전 지사는 한국 시차에 맞춰 매일 페이스북에 글을 쓰며 한국당 친박계와 각을 세운바 있다.
그가 귀국 뒤 당권에 도전할지도 관심사다. 홍 전 지사는 "우리는 신보수주의 기치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 "좌파 정권이 이 나라를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막아야 한다"는 등 7월 3일 예정된 한국당 전당대회 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수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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