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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시 대구' 실행의 원년…청년고용친화기업 17곳 추가

청년정책과·센터 등 신설, 저소득청년 취업 준비 돕고 복지 우수기업에 인센티브

2017년을 '청년도시 대구' 실행 원년으로 삼은 대구시는 청년정책과 신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청년정책 전담조직 태스크포스(TF) 구성, 청년위원회 및 청년센터를 꾸리는 등 의욕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대구시가 내놓은 '청년정책 5개년 기본계획'의 골자는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사업이다. 해마다 8천여 명의 청년층이 일자리를 찾아 대구를 떠나는 등 청년층 유출이 이어질 경우 대구가 활력 잃은 도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대구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그래서 시는 올해 발굴'시행하는 청년 분야 신규사업의 포커스 역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맞췄다. 이 가운데 취업새내기지원사업은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취업에 필요한 각종 준비사항 등을 시가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기업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기 위한 고용혁신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질적 청년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청년고용친화 대표기업도 지난해 23곳에서 올해 40곳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청년들이 믿고 취업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다는 취지다. 청년고용친화 대표기업은 청년 구직자가 중요시하는 임금, 근로시간, 복지제도가 우수한 기업이다. 시는 이들 기업에 자금'인력'마케팅'고용환경개선사업비 등을 집중 지원한다.

청년 창업에도 힘을 쏟는다. 청년층 실업률을 낮출 가장 현실적 대안이 청년 창업에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는 대구삼성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창업생태계 기반 강화 및 청년 창업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총 사업비 320억원을 들여 동대구벤처밸리에 기업성장지원센터를 건립, 청년 창업 인프라를 늘리는 등 비수도권 최대의 창업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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