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
백승희 지음 / 학이사 펴냄
소설 쓰는 의사로 유명한 백승희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딱히 장르를 한정하기에는 그 범위가 넓다. 인간의 삶과 죽음, 종교, 철학, 과학, 추리, 공포, 모험, 판타지가 모두 뒤섞여 있다. 드라큘라를 작품에 등장시켜 다양한 장르의 매력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소설이다.
열두 번을 환생한 인간이 있다. 그것도 현재, 대한민국에서 동네의사로 평범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주인공 백 선생에게 600년 전의 아버지라며 드라큘라 모습의 괴이한 복장을 한 D라는 인간이 접근한다. 그리고는 자신이 거처하는 카페 카오스에 초대해 백 선생의 전생을 보여준다. D는 600년 동안 열두 번의 환생을 거듭하여 머나먼 동양의 작은 나라 한국, 그곳에서도 작은 해변 도시 포항에서 어렸을 때의 주인공을 찾아내고, 주인공의 몸속에 드라큘라의 피가 흐른다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이후 40년이 지나 의사로 성장한 백 선생 앞에 어느 날 새벽에 홀연히 나타난다. 그리고 카페 카오스로 초대해 주인공의 전생을 하나하나 돌아보게 하고는, 앞으로 전 세계 73억 인류를 이끌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자신의 성장소설인 장편소설 '내 친구 봉숙이'와 에세이집 '사랑모아 사람모아'를 출간했다. 현재 사랑모아통증의학과병원 대표원장이다. 264쪽, 1만2천원.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경선 일정 완주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가 지도자급' 존재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