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봉화군과 함께 '봉화한약우 브랜드육 개발' 연구용역 과제를 수행하면서 학술논문발표 2건과 특허청 특허등록 1건을 완료해 봉화한약우의 과학적 우수성을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한방생균제는 당귀'백출'길경'진피'황기 등 한약재를 조합한 것이다. 한우비육우에게 0.2∼0.5%씩 사료에 첨가해 주면 출하할 때 체중은 더 높아지고 면역력 역시 커졌다.
한방생균제를 첨가한 사료를 먹인 소(시험구)의 체중이 평균 782.3㎏으로 그렇지 않은 소(대조구) 755.6㎏보다 26.7㎏ 더 나갔다. 질병 면역성은 56%, 육량 등급은 2.7%, 육질 등급은 16.2%가량 높았다.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6.8% 향상됐고, 심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단가불포화지방산(MUFA) 함량도 6.95% 더 높았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은 감소했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은 증가했다.
김병기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은 "한방생균제를 첨가한 사료를 주면 불포화지방산이 높아져 육질이 개선되고 맛이 좋아졌다. 봉화한약우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한방생균제의 첨가 급여에 따른 거세한우의 비육능력과 육질개선 효과'를 특허 출원해 지난 8일 최종 등록됐다. 남희진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봉화한약우처럼 시'군의 현장애로 과제를 중심으로 연구'개발하는 틈새연구는 지자체와 연구단체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연구개발 중인 포항시 부추한우 등 새로운 현장애로 과제를 발굴'해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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