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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대표부 "북극성-2 발사 정당…추가제재 반대"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가 북한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시험발사는 정당했다면서 추가적인 대북제재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7일 보도했다.

김인룡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26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지난 21일 '북극성-2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며 "당시 시험발사는 북극성-2형의 무기 시스템의 기술적 측면을 확인하고, 실전 배치 전 다양한 조건에 대한 적응력을 검사하는 게 목적"이라고 주장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북한 매체는 북극성-2형을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부대 실전배치를 승인했다고 지난 22일 일제히 보도했다.

김 차석대사는 "방어를 위한 군사 능력 강화와 (실전)배치 이전 거쳐야 하는 정상적인 절차의 일부"라면서 "유엔 안보리가 당시 시험발사에 채택한 언론성명은 물론, 추가 대북 제재에도 반대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가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엔 안보리는 지난 22일 북한의 북극성-2형 시험발사를 비난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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