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29일 영남권 일대를 돌아다니며 야간에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에 들어 있던 현금을 훔친 혐의로 A(27)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8일까지 대구와 부산, 김해 등지에서 인적 드문 새벽 시간에 미리 준비한 도구로 인형뽑기방 지폐교환기를 파손한 뒤 현금을 꺼내는 수법으로 총 13곳에서 현금 2천3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전과가 있는 A씨는 평소 인형뽑기를 즐겼다고 진술했다"며 "지폐교환기 관리가 허술하다는 점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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