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은 27일 영양 석보면 두들마을에서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교육과정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휴먼정책기획원(대표원장 이진학)이 위탁해 홈플러스 문화센터 제8기 푸드스쿨 과정과 전문인 양성과정에 참여한 홈플러스 문화센터 전국 11개 지점 100여 명의 교육생과 수료생이 참여했다. 이날 음식디미방 전문인 양성과정의 일환으로 진행한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실기평가도 열렸다. 7개 팀 14명이 2인 1조로 구성돼 석이편법을 비롯한 석류탕, 숭어만두, 잡채 등 14가지 음식을 평가했다.
특히 음식디미방 전문강사 1급 자격증과정 연구생들의 상차림 재현이 눈길을 끌었다. 죽엽주, 두강주, 이화주, 동양주, 백화주 등을 포함한 양반가 주안상차림 5종과 음식디미방 특유의 면 요리인 난면법과 세면법, 차면법을 중심으로 한 면(麵)상 요리 3종, 교자상 요리 3종, 9첩 반상 요리 3종을 차례대로 재현해 음식디미방 요리를 중심으로 한 조선 중기 접빈객 상차림을 선보였다.
심사에 나선 장계향 선생의 13대 종부 조귀분 씨는 "집안에서 5년여 할머니께서 남기신 유산을 재현하고 보급하려 해도 쉽지 않았는데 불과 2년여 만에 전국으로 확산돼 이처럼 많은 사람이 배우고, 찾아주고, 음식을 재현하고, 복원한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음식디미방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음식디미방 푸드스쿨 교육과정은 2015년 6월 1기 과정을 시작해 제8기 수료생까지 서울, 부산, 전주 등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80여 개 지점에서 교육생 1천800명을 배출하는 등 음식디미방 대중화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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