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의 비즈니스호텔 체인을 목표로 문을 연 '리버틴호텔'이 눈길을 끌고 있다. 리버틴호텔은 지난 4월 15일 중구 동문동에 오픈했다. 대지 면적 771.80㎡(233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53개 객실을 갖췄다.
리버틴호텔의 가장 큰 경쟁력은 '입지'다. 대구역과 도시철도 중앙로역, 시청, 노보텔과 인접해 있고, 대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움직이는 동성로를 끼고 있다.
리버틴호텔은 이 같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일반 고객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외지 출장객 등 타깃 수요층을 설정한 것이다. 지역 대학, 행정기관과 MOU를 체결해 해당 기관을 방문하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잠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국내 호텔 문화는 50, 60대 중심에서 20, 30대로 이동하고 있다. 특급호텔의 고비용 저효율이 갈수록 경쟁력을 상실하면서 중저가 젊은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원호 대표는 "리버틴은 중저가 수요층을 겨냥한 맞춤형 호텔이다. 근대골목, 김광석길 등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증가하고 젊은 직장인 문화가 맞물리면서 새로운 도심형 숙박 공간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변 노보텔은 이미 주말이면 95% 이상 객실이 가득 차 리버틴호텔과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고의 서비스와 시설을 자랑한다. 스탠다드, 디럭스, 트윈'트리플, 스위트룸, VIP 등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객실을 마련했다. 여기에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한 폴란드산 95%, 헝가리산 95%의 구스 이불을 제공하고 모든 객실에 스타일러(의류관리기)까지 비치했다.
이와 함께 24시간 프런트 데스크와 체크인'체크아웃 시스템, 전 객실 개별 와이파이, 커피숍, 룸서비스,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도입했다. 특히 테라스와 연결한 대형 파티룸은 도심 속 힐링타임을 누릴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또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이 돋보이는 레스토랑에선 국내산 최상급 재료만을 사용하는 조식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30~40종의 다양하고 신선한 즉석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리버틴호텔이 이처럼 최상의 퀄리티를 갖추기까지는 이원호 대표의 노하우가 가장 큰 밑거름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년간 숙박업 한길을 걸어왔다. 팔공산을 시작으로 동촌유원지, 경주 등지 모텔 사업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리버틴은 이 대표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호텔 사업이다. 동문동 1호점을 시작으로 혁신도시, 경주 등지에 2, 3호점을 오픈하고 전국 체인에 이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대표는 "리버틴은 리버(강)와 마운틴(산)의 합성어이자 내 아들(강산) 이름이다. 아들의 이름을 걸고 토종 중저가 비즈니스호텔의 롤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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