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호강 힘찬 기상, '국악+양악' 선율로 재해석

16일 아양아트센터 '금호사계' 연주

퓨전 국악관현악단
퓨전 국악관현악단 '풍류21'의 공연 모습.

대구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는 16일(금) 오후 7시 30분 퓨전 국악관현악단 '풍류21'의 연주회 '금호사계'(琴湖四季)를 개최한다.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이현창의 지휘로 펼쳐질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김우직의 '금호찬가'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곡은 금호강의 힘찬 기상과 아름다움을 노래한 곡으로 '풍류21'의 밝고 긍정적인 사운드로 재해석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이정호가 작곡한 가야금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을 국내 정상급 가야금 연주자 김은주가 들려주고, 젊은 소리꾼 민정민'이정영이 수궁가의 한 대목 '고고천변'을 가야금 병창으로 부를 예정.

재즈 밴드 아프리카와 관현악단이 컬래버레이션으로 펼치는 '가요와 관현악'도 주목할 만한 코너. 아프리카 메인보컬 윤성이 나서 '박타령'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다.

21세기의 새로운 풍류음악을 선도한다는 취지하에 창단된 '풍류21'은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조화로운 구성을 콘셉트로 꾸준히 창작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대구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4개 선정단체 중 유일하게 '제작역량강화' 부분에 1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세 차례 이상의 정기공연을 포함하여 동구 지역의 특색을 담고 있는 창작곡 작업, 유명 국악인 등과 함께하는 구민친화 프로그램, 정규 음반제작 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R석 1만원, S석 5천원.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 053)230-3311, 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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