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엄홍길의 나마스테, 네팔-제1부 지상에서 천상으로 향하는 길, 칸첸중가' 편이 1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세계 10대 최고봉 가운데 8개의 봉우리를 품고 있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그중에서도 다섯 개의 빙하 봉우리를 품은 칸첸중가는 험준하기로 유명하다. 카트만두에서 국내선 항공을 타고 1시간 걸리는 바드라푸르에 도착한 후, 차로 12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칸첸중가 산자락에 위치한 마을 타플레중. 코를 뚫고 화려한 장신구를 하는 여인들의 도시로 불리며 칸첸중가로 향하는 첫 번째 관문 도시다.
타플레중에서 산악자동차를 타고 한 시간 걸리는 지상에서 천상으로 향하는 길은 쉽지 않다. 산사태로 망가진 도로 위에서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차량, 그 덕분에 칸첸중가의 비경을 마주하게 된다. 해발 약 1,453m 산비탈을 깎아 세운 푸룸부 마을에 도착한다. '세와로'라고 인사하며 반겨주는 림부족의 초대로 칸첸중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전통술 퉁바를 만들며 여정을 쉬어간다.
산악자동차를 타고 갈 수 있는 마지막 여정으로 웅장한 소리를 내면서 흐르는 타무르 강의 물줄기를 따라 치루와에 도착한다. 칸첸중가가 맺어준 특별한 인연들을 만나기 위해 베이스캠프 트랙을 따라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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