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12일부터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최초로 집단유연근무제를 전면 시행한다. 집단유연근무제는 일과 가정의 양립 및 내수 활성화를 위해 중앙 부처에서 적극 권장하고 있는 제도다.
영천시 공무원들은 한 달에 한 번 금요일 낮 12시에 조기 퇴근하고 나머지 요일에 추가 근무를 하게 된다. 시는 민원인 불편 및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부서 직원을 3, 4개 그룹으로 나눠 매주 순차적으로 유연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영천시는 '가족 사랑의 날'을 주 3회(월, 수, 금요일) 시행해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월, 수, 금요일 3회 열었던 주요 간부회의를 화, 목요일 2회로 축소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집단유연근무제 시행으로 주말과 휴일을 합쳐 2박 3일의 여가를 통해 각종 소비를 촉진시키고 가정의 영'유아 보육시간을 늘려 장기적으로 경제활성화 및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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