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 영화] 박열/ 지랄발광 17세/ 리얼

#박열

'사도' '동주'의 명감독 이준익 감독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항일운동가이자 아나키스트인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가네코 후미코의 드라마틱한 인생을 다루었다. 조선에서 가장 불량한 사나이로 손꼽히는 박열(이제훈)은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최희서)와 사랑에 빠지고 일본 제국주의에 함께 맞선다.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으로 일본 민심이 사나워지자 일본 내각은 관심을 돌리려고 박열과 가네코 후미코를 황태자 암살 사건의 대역 죄인으로 지목한다. 두 사람은 모든 사실을 알면서도 재판에 임하는 방식으로 여론을 주도해 나간다.

#지랄발광 17세

온갖 망신을 다 당하는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코미디 독립영화. 주변 사람들과의 크고 작은 갈등과 화해를 통해 성장하는 주인공은 또래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짠한 공감을 일으킨다. 못난 얼굴에 패션 테러리스트, 인기라고는 없게 생긴 17세 네이딘(헤일리 스테인펠드)은 십년지기 절친 크리스타가 인기 만점인 자기 오빠 대리언과 사귄다는 사실을 알고 배신감에 시달린다. 짝사랑은 이루어질 기미가 없고, 관심 없는 동급생 어윈만 자꾸 들이댄다. 엄마 모나(카이라 세드윅)는 새 데이트 상대를 찾아다니고, 담임선생 브루너(우디 해럴슨)는 이 모든 고민스러운 상황을 시크하게 바라볼 뿐이다.

#리얼

한류스타 김수현의 영화 복귀작으로 폭력과 마약 등 자극적인 소재를 활용한 액션 영화다. 김수현과 최진리의 수위 높은 연기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김수현이 해리성 인격장애를 겪는 주인공 역할로 1인 2역을 연기한다. 카지노 시에스타 오픈을 앞둔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 앞에 암흑가 대부 조원근(성동일)이 카지노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나타난다. 조원근의 개입으로 카지노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장태영은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아 나선다. 어느 날, 이름뿐만 아니라 생김새마저 자신과 똑같은 의문의 투자자(김수현)가 나타나 자금은 물론 조원근까지 해결해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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