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놈, 도둑님'에서 안길강이 지현우의 큐피드로 활약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린 동시에 친아들 김지훈을 찾을 수 있다는 소식을 들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도둑놈, 도둑님' 15회에서는 장판수(안길강 분)가 아들 장돌목(지현우 분)의 연애사업을 돕기 위해 큐피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강소주(서주현 분)와 데이트 하고 싶다는 아들의 부탁을 받은 장판수는 "그러니까 네가 소주랑 데이트를 하고 싶은데 변명거리로 아버지를 팔았다 이거야? 근데 내가 왜 상사병에 걸려야 하는 설정이냐고. 그것도 하필 그 무시무시한 네 싸부랑? 야, 싫다!"라고 억울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아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한 그는 인상을 찌푸린 채 양복을 입으며 "이놈의 자식 때문에 내가 못 살아요 못살아. 아니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사람하고 왜 나하고 엮냐고"라며 한탄스러운 목소리로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장판수가 한 통의 전화를 받자 유쾌하고 즐거웠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바뀌었다. 그를 찾아온 한 남자가 친아들 장민재(김지훈 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보여주며 "민재가 저랑 같이 보육원 다녔거든요. 저랑 엄청 친했어요"라고 말했고, 이에 장판수는 꿈에 그리던 아들을 볼 수 있다는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는 "똘목아 네 형 찾았어! 네 형 곧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임마!" 목청을 크게 높이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알아 차린 장돌목이 사진을 보며 "아버지! 이거 합성이잖아요. 이 자식 돈 부치라 그랬죠? 이 자식이 속일 일이 따로 있지"라고 말하자 장판수는 실망을 감추지 못하며 "아이고 민재야 그럼 너 어디 있는거니? 아버지가 이렇게 애간장이 타는데 넌 도대체 어디 있는거야 이놈아"라고 어린 아이처럼 목놓아 울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안길강은 코믹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연기의 탁월한 완급조절로 표현해내는 그의 연기력이 극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적재적소에 웃음과 감동을 주는 베테랑 배우다운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안길강이 앞으로 극 중에서 어떠한 활약을 펼치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안길강이 명품 배우다운 위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는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조종하는 기득권 세력에 치명타를 입히는 도둑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통쾌하게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10시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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