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옥분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이 4일(화)부터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민화적 화풍을 수용해 현대적 회화를 개척해 가고 있는 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꿈을 품은 달항아리' 시리즈 30여 점을 선보인다.
'꿈을 품은 달항아리' 시리즈는 달항아리와 매화, 소나무, 산수 등을 화면 전면에 구성해 주제의 평면적인 형태 표현으로 단순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정된 채도와 풍성한 색채처리, 전통 한옥의 문창살 무늬와 그를 변형시킨 현대적인 면 구성의 기하학적 배경, 마티에르의 구사도 보여준다.
류 작가는 지금까지 민화풍의 서정적, 환상적인 표현으로 따뜻한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행복' 시리즈, 자신의 내면세계를 표출한 '봄바람', '마음에 달항아리를 품다' 등의 작업을 해왔다. 대구교육대 홍원기 교수는 류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전체적으로 단순미를 추구해 추상적인 느낌을 주지만 구상과 추상의 조합"이라고 평했다.
류 작가는 연사 이영순, 자혜 강국련 선생에게 문인화와 서예를 익혔으며, 대구예술대 미술콘텐츠학과를 졸업했다. 9일(일)까지.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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