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윤은 전통의 민화적인 바탕 위에 캐릭터와 같은 상징물을 올려놓는 등 젊은 감각으로 대중적 현대 미술에 접근해 나가고 있는 작가이다. 그 역시 예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신세대 작가이다.
서 작가는 어린 시절 좋아했던 디즈니의 캐릭터를 차용해 사용하고 있다. "항상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소망하는 저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쉽게 전달시키기 위해 상징물을 민화적 작업에 그려 넣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작가는 민화의 특성을 간직하면서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구성'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대중들이 쉽게 공감하며 소통할 수 있는 작품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동양적인 미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하는데 역점을 둔다. 또 상징물을 통해 사람들이 갈망하는 꿈 이야기에 서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한다. 서 작가는 결국 이러한 작업과 상징물로 대중들에게 행복한 미소를 안겨다 줄 수 있는 재미있고, 즐거운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번 전시 제목인 '비비디바비디부'라는 용어 역시 소망이 실현되는 마법의 주문에서 따온 것이다.
키다리갤러리 김민석 대표는 "서 작가는 자신만의 분명한 의도와 그 감성을 자신만의 색다른 방식으로 잘 표현해내고 있다"면서 "행복과 밝은 웃음을 선사하는 작품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얻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4일(화)부터 키다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서 작가는 최신작을 포함해 크고 작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16일(일)까지. 070-7566-5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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