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에 투입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Floating LNG) 설비'의 건조가 마무리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출항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프렐류드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저의 가스전을 개발, 해상에서 액화'수출하는 대규모 상'하류 통합 LNG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를 비롯해 쉘(Shell), 인펙스(INPEX), 오피아이씨(OPIC)가 참여하고 있다.
FLNG 가스전은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처리'액화'저장 및 출하할 수 있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다. 육상 설비와 달리 가스전 고갈 시, 다른 가스전으로 이동해 생산을 계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중소규모 해양 가스전 개발에 유리하다.
이번에 건조한 프렐류드 FLNG는 지금까지 건설된 해양플랜트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선체 길이 488m, 폭 74m에 사용된 철강 무게만 약 26만t(시드니 하버 브리지의 5배)에 달하며, 연간 약 530만t의 생산물(LNG 360만t, 컨덴세이트 130만t, LPG 40만t) 처리가 가능하다.
이번 프렐류드 FLNG는 신기술 적용과 축구장 5배 규모 초대형 설비의 복잡성으로 인해 설계'건조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프로젝트 참여사 및 시공사의 꾸준한 협력으로 착공 4년 반 만에 준공에 이르렀다.
프렐류드 액화플랜트는 예인선에 의해 약 1개월간 이동해 호주 브룸 북서부 475㎞ 해상에 도착, 가스전 연결 및 시운전 작업 등을 거쳐 내년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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