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01특공여단(여단장 김용욱 준장)은 지난달 30일 6·25 참전용사 박재운(90) 옹 등 6명에게 50만원씩 총 300만원의 '사랑의 온도계'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1일 부대에서 실시된 6·25 참전용사 부대 초청 행사에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희생하고 헌신해 온 선배 전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열렸다.
201특공여단 '사랑의 온도계' 성금은 지난 2014년 경산의 소외 이웃이나 전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자발적 모금활동은 점점 확대돼 지금은 170여 명이 넘는 간부가 동참해 분기별로 형편이 어려운 전우와 참전용사, 학생에게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한다. 전우애를 토대로 존중과 배려,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것.
이 행사를 통해 후배들의 진심 어린 마음을 전달받았다는 박재운 옹은 "매년 잊지 않고 우리를 찾아주는 후배들의 마음이 너무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굳건히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멋진 특공 장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신 원사는 "나의 작은 배려와 도움의 손길이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장병이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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