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보훈청이 광복절을 앞두고 대구경북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나섰다. 정부의 독립유공자 발굴 및 포상이 확대되면서 유족과 연락이 닿지 않아 훈장을 전달하지 못하는 사례가 덩달아 증가하면서다.
3일 대구지방보훈청에 따르면 정부는 1949년부터 독립유공자를 발굴하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1만4천329명을 찾았다. 그러나 여기에는 후손을 찾지 못해 훈장을 전달하지 못한 독립유공자 5천263명(36.7%)도 포함돼 있는 실정이다. 대구경북 출신은 225명이다. 보훈청 관계자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지 못하는 것은 유공자가 독립운동을 하면서 일제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다른 이름으로 활동했거나, 제적부의 본적과 주소가 정확하지 않거나 아예 제적부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립유공자 인적사항은 국가유공자 홈페이지 공훈전자사료관(e-gonghun.mpv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공자 유족은 족보, 제적등본 등 독립유공자와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보훈 당국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 대구지방보훈청 보훈과 053)230-6074, 국가보훈처 공훈심사과 044)202-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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