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핫플레이스' 답사 온 중국 젊은이들…대구 즐길거리 띄울까

대학생 5명 6박7일 명소 보고 中 인기 SNS에 홍보물 게재

중국 북경 지역 대학생들이 대구의 핫플레이스를 중국에 알리기 위해 대구 답사에 나선다. 이들의 방문을 시작으로 중국 개별 관광객인 '싼커'(散客)가 대구 관광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사드 배치를 의식한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 여파로 중국 관광객은 지난 5월 기준 1년 사이 64% 감소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삼삼오오로 핫플레이스를 골라 다니며 최신 트렌드를 즐기는 것은 물론 소비도 많이 하고 가는 싼커의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대구시는 3일 중국 베이징 소재 대학생 5명이 대구-베이징 정기노선이 있는 대구국제공항으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4일 오전 입국해 10일까지 6박 7일 동안 대구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19.6대 1의 경쟁률(98명 지원)을 뚫고 선발된 학생들은 답사를 마치고 '웨이보' '웨이신' 등 중국 인기 SNS에 대구 홍보 콘텐츠를 게재할 계획이다.

일정은 ▷1일 차 구암서원, 대구근대골목, 동성로, 김광석길, 서문시장 야시장 ▷2일 차 이월드 및 83타워, 대구신세계,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3일 차 팔공산 케이블카, 동화사, 대구삼성창조캠퍼스 ▷4일 차 향촌문화관, 향촌수제화센터, 약령시,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 경기 관람 ▷5일 차 앞산 전망대,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 유람선 체험, 계명대 드라마 촬영지, 디아크 ▷6일 차 힐크레스트(옛 허브힐즈), 수성못, 그랜드호텔 면세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연 관람 ▷7일 차 동성로 카페골목, 대구 명물 빵 투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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