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입안을 도와줄 청와대 경제 참모 라인에 지역 출신 인사가 잇따라 입성했다.
청와대 경제보좌관으로 대구 심인고 출신의 김현철(55) 서울대 교수가 들어간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경북 상주 출신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경제수석에 대구 달성고를 나온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반 수석은 행시 21회로 공직에 들어와 기획재정부 차관'기획예산처 재정운용실장 등을 지냈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를, 고려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재정 분야의 전문성과 뛰어난 정책 조정 능력, 학계에서 연구 활동을 통해 쌓은 이론적 식견을 토대로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차질 없이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설명했다.
대구에서 태어난 홍 신임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하는 '소득 주도 성장'의 밑그림을 그린 학자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기업 성장의 낙수효과 약화를 극복하기 위해 소득 분배 구조 개선을 통해 노동생산성 증가와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소득 주도 성장론의 주창자로 학계에서는 알려져 있다.
청와대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교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김현철 서울대 교수가 이미 들어와 경제보좌관 직책을 수행 중이다.
그는 김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일본 게이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 경제가 직면한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꾸준히 연구해 온 학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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