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에도 조건 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대구경북 시도민께 감사드립니다. 원내 제1당의 수석 최고위원으로서 반드시 지역민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3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다득표로 최고위원에 당선된 이철우(62) 국회의원(김천)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선 당의 쇄신에 매진할 생각이다. 보수 재건을 바라는 지역민의 우국충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위대한 국민 야당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변하지 않고는 자유한국당에 미래가 없다"며 "저를 1등 최고위원으로 당선시켜 주신 그 성원을 당을 바꾸는 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당내 계파 척결 ▷애민(愛民)정당으로의 전환 ▷보수 가치 수호 ▷여성 및 청년 인재 수혈 등을 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민이 OK할 때까지 당을 해체하고 재창당 수준의 강도 높은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이 위상에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명분과 실리 측면에서 꼼꼼하게 지역을 챙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지역민의 가장 큰 바람은 성원을 보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민생까지 챙기는 정당으로 변모하는 것"이라며 "여기에 덧붙여 지역민들의 생활까지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예산 확보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조만간 대구시와 경북도 그리고 지역의 현역 국회의원들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예산 확보 조직을 꾸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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