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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미래차 부품업체 대응책 지원

2017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가 4일 대구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구상의 제공
2017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가 4일 대구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진영환) 주최 '2017년도 상반기 경제동향보고회'가 4일 대구상의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보고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문환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장 등 기업지원기관장, 지역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보고회는 기업인들이 권 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당국에 자유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김옥열 ㈜화신 회장은 "전기차나 미래형 자동차를 대구에서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TF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삼일방㈜의 노현호 대표이사는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에 '섬유산업 혁신성장 지원'이 포함돼 있다"면서 이와 관련한 대구시의 계획을 물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1t 전기차 양산 채비를 갖춘다"면서 "이를 통해 완성차 생산도시의 꿈을 이루고 미래차 시대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이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또 "섬유업에 대해서는 스마트공장 도입을 조속히 추진해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작업환경을 갖추고, 안경산업에 대해서도 고부가가치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구상의는 올해 지역경제에 대해 상반기에 건설업과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산업활동이 개선되고 수출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과 북한 리스크 등으로 회복세가 다소 약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은 "올해 대외 경제상황이 어렵지만 대구상의가 앞장서 지역 기업들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대구시 및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디딤돌 삼아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자"고 기업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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