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기업에 기(氣)를 불어넣어 주기 위한 시책으로 추진하는 '이달의 기업' 제도가 4일 100번째 기업을 탄생시켰다. 시책 추진 8년여 만이다. 구미시는 이날 '7월 이달의 기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티에스피를 선정, 시청 국기게양대에서 김종택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남유진 구미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사기 게양식을 가졌다.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초정밀 금형설계 및 가공 전문업체인 티에스피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출길을 넓혀 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100번째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종택 대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생산기술을 통해 세계 일류의 반도체 부품 제조업체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 이달의 기업 제도는 2009년 4월 제1호 LG디스플레이㈜로 출발했다. 기업인'근로자의 자긍심 고취 등 기업활동을 촉진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으며, 그동안 경쟁력 있고 알찬 강소기업 100곳이 이달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강소기업을 중심으로, 매출액'시설투자'고용안정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이달의 기업은 구미시청 국기게양대 및 시내 주요 도로변 게양대에 한 달간 사기(社旗)가 게양된다.
더불어 각종 중소기업 자금, 무역사절단 등 구미시가 추진하는 각종 기업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세무조사 유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7월은 이달의 기업 제도 등을 주관해 온 구미시 기업사랑본부가 설립된 지 11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남다르다. 구미시 기업사랑본부는 2006년 7월 전국 처음으로 시장 직속기구로 설립돼 기업의 기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 그동안 경영상담 349건, 공장 설립 322건, 기업환경 1천280건 등 총 2천363건의 각종 기업애로를 해결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구미가 기업도시인 만큼 기업인이 행복하게 기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불편'애로사항 해결에 아낌없이 지원해 기업'근로자들이 구미를 찾도록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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