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업무보고 자리에서 "문재인정부의 17만4천 명 공무원 증원 계획은 허술하고, 역대 없던 대규모 증원"이라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일자리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며 8월 말까지 로드맵을 작성해 달라고 하자, 공무원 증원을 채우기 위해 각 부처가 짜맞추기 식으로 편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추경예산 보도자료에는 2017년 1만2천 명 공무원을 추가채용하면서 중앙에 4천500명, 지방에 7천500명을 증원하겠다고 명시했는데, 행정자치부의 공무원 일자리 증원 계획에는 중앙과 지방의 인원수가 변경돼 있다"고 짜맞추기 식의 예로 들었다.
행자부는 관계부처에 대한 수요조사를 6월 11~17일 실시했다고 밝혔는데, 6월 5일에 발표된 기재부 보도자료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계획과 다른 발표가 나갔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올해 증원하려는 공무원 증원계획이 실행되면 중앙 공무원 7천500여 명이 늘어나 예년의 2배에 달하는 중앙공무원이 증원된다. 또 산술적으로 매년 3만4천800명을 증원해야 하는데, 이는 올해 중앙직 공무원 증원 인원의 10배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5년간 늘어나는 수치"라고 주장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