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新팔도유람 한국지방신문협회 공동기획] 어린이문화원 전시 프로그램

탈것 통해 경험하는 세계의 문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것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에서 세계 각국의 탈것을 체험하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은 국내 최대 어린이 문화시설이다.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아시아의 설화를 주제로 한 '자연과 생활' '지식과 문명'(건축), '소리와 음악'(소리)으로 구성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5세부터 13세까지 각 부문별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과 창작 워크숍을 즐길 수 있다.

7월에는 전 연령이 즐길 수 있는 자율형 프로그램 7종과 창작 워크숍 13종을 운영한다. 색색의 천 조각을 이어서 만드는 '조각보로 보는 우리 규방 문화'를 비롯해 어린이체험관의 깜깜한 동굴을 밝혀줄 '초롱 만들기', 3D펜을 이용해 입체 건축물을 만들며 건축의 원리를 발견해보는 '3D펜을 이용한 건축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문화원 다목적홀에서 선보이고 있는 '시아의 여행'은 어린이문화원의 대표 캐릭터인 시아와 친구들의 여행 이야기를 따라 세계의 탈것을 경험해 보는 문화 체험'전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트로이카, 까이퉁, 사이클릭샤, 썰매 등 세계의 환경적 특징이 반영된 탈것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역사적 탄생 배경 및 발달 과정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선 어린이는 신나게 '타고' 자유롭게 '노는' 행위를 통해 새로운 문화와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어린이문화원이 여느 공간과 다른 점은 기획전시를 연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데 있다. 어린이 창작실험실에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정기 프로그램으로 '각양각색 건축놀이터' '지혜 쑥쑥 이야기놀이터' 등 4종이 어린이를 맞는다. 어린이문화원 기획전시 '시아의 여행'과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인 '고고라이더'(Go go rider)가 신규로 진행된다.

'고고라이더'는 전시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여러 교통수단을 경험하고 미래의 탈것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7~9월 진행된다. 교육일로부터 15일 전부터 접수 가능하다.

매달 새로운 예술가를 만나 그들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재미난 표현 기법을 경험하고 다양한 창작활동을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 '수상한 예술'은 오는 30일 진행된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문화전당 문화창조원의 전시인 '로터스 랜드'의 참여 작가 '김성수' 씨와 함께 예술 창작 활동을 경험할 수 있다.

ACC 어린이도서관 도서 연계 프로그램 '책 나와라 뚝딱!'에서는 8일 아기 부엉이의 신비로운 달 여행 '달이 좋아요'의 나명남 작가를 초청, 강연과 도서 연계 창작활동을 펼친다. 또한 매주 일요일에는 김서연 스토리텔러와 함께 아시아 각국의 다양한 그림책을 테마로 진행하는 북 콘서트도 열린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여름철을 맞아 아시아문화광장에 그늘쉼터를 설치하고 안개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저녁 8시에는 ACC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달빛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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