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투자 중소기업이 '트위지'에 맞서 출시하는 초소형 전기차가 이르면 다음 달에 국내 출시된다.
㈜대창모터스(대표 오충기)는 1인승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DANIGO)를 오는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창모터스는 이 차량에 대해 국토부'환경부 인증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예정대로 인증을 받는다면 이 회사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자격을 갖춘 최초의 중소기업이 된다.
대창모터스는 2010년 설립해 2014년부터 '한국야쿠르트 배달용 전기 카트'를 보급해 온 충북 진천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대구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구국가산업단지 2만3천㎡ 규모 부지에 초소형 전기차 전용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1인승 초소형 전기차인 다니고는 전장 2천300㎜, 전고 1천485㎜, 축간(휠베이스) 1천715㎜로 크기가 작아 이동성이 높다. 최대 토크는 105g'm, 최대 출력은 15㎾이며 배터리 용량은 동급인 르노삼성 트위지보다 0.4㎾h 높은 6.6㎾h다. 일일 최대 100㎞를 달릴 수 있다.
트위지와 달리 창문을 여닫을 수 있고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대창모터스 측은 "트위지와 달리 충전기를 탈부착할 수 있고 완속'가정용 충전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이점이 크다"고 설명했다. 단 초소형 차 특성상 고속도로나 앞산순환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는 주행할 수 없다. 출고가는 1천500만원(부가세 포함)이지만 환경부 보조금 578만원과 지방자치단체 보조금(대구 기준 500만원) 등을 포함하면 4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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