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에 접어든 제11회 딤프(DIMF), 놓쳐선 안 될 작품은?
마지막 주말을 남긴 11회 딤프가 점점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엔 폴란드 뮤지컬 '폴리타'(Polita), '마담 류시올' 등 공식초청작 3편, 특별공연 '투란도트' 등이 축제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은 폐막작 '폴리타'. 무성영화 시대에 할리우드를 흔들었던 폴란드 출신 여배우 '폴라 네그리'의 삶을 그리고 있다. 세계 최초 3D 기법이 도입된 뮤지컬로 입체영화를 라이브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8일(토)까지 계명아트센터.
조선시대의 여성 예술가이자 끊임없이 자유를 갈구했던 '어우동'을 모티브로 한 프랑스 뮤지컬 '마담 류시올'도 주목을 끌고 있다. 아크로바틱한 율동과 음악으로 여인의 삶을 표현한다. 7일(금)~9일(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
중국 뮤지컬의 현주소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The Gift of the Magi)도 관심의 대상. 세계적인 고전소설을 뮤지컬로 옮겨와 재해석했다. 중국 사천성을 대표하는 사천인민예술극원의 대표작이다. 8, 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역대 최강 캐스팅과 업그레이드로 제11회 딤프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투란도트'도 매회 기립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출연진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외 신영숙, 송상은을 새롭게 캐스팅했다. 여기에 새로운 넘버 추가, 새롭게 구성된 안무, 전 배역 의상 교체로 분위기를 일신했다. 딤프는 전회 매진에 가까운 흥행에 보답하고자 7일과 8일 공연 후 사인회를 개최한다. 9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
창작지원작의 마지막 주자 '아름다운 슬픈 날'은 일제강점기 의열단의 3대 의거 중 하나인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 독립운동가 장진홍, 민족의 양심과 자유를 노래한 시인 이육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7~9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제11회 딤프는 10일(월)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폐막행사 '딤프 어워즈'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053)622-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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