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방문 사흘째인 문재인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정상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다자 정상외교를 시작했다.
G20 정상회의 참석 정상들은 '상호연계된 세계 구축'(Shaping an Interconnected World)이라는 주제로 이틀간 G20 차원의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 환영행사에 이어 비공개 리트리트(비공식 자유토론) 세션, 제1세션 및 업무 오찬, 제2세션에 잇따라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테러리즘을 주제로 한 비공개 리트리트 세션에서 테러와 폭력적 극단주의를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G20의 강력한 대응 의지 천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성장과 무역을 화두로 하는 제1세션과 업무 오찬에서 각국 정상들은 세계 경제의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거시경제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자유무역 촉진과 포용적 성장 달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에서 '사람 중심 경제'로 경제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일자리 주도 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으로 대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한국은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고 자유무역주의 질서 확대 노력을 지지하는 한편 자유무역 혜택의 더욱 공평한 분배를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속 가능 개발 및 기후변화와 에너지를 주제로 한 제2세션에서 새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과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의지를 천명했다.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정상만찬에 참석, 다른 정상 부부들과 친분을 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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