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TV영화]조용한 시골마을에 젊은 장교·신사들 출현, 다섯자매의 사랑과 오해

EBS1 TV 세계의 명화 '오만과 편견' 8일(토) 오후 10시55분

EBS1 TV 세계의 명화 '오만과 편견'이 8일(토) 오후 10시55분에 방송된다.

베넷 가의 다섯 딸들, 제인(로자문드 파이크), 엘리자베스(키이라 나이틀리), 메리, 키티, 리디아는 부유하진 않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다. 극성스러운 어머니(브렌다 블리신)는 미래가 보장된 신랑감에게 딸들을 시집보내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고 있지만, 생기발랄하고 영리한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자신만의 삶을 살고 싶어 한다. 이 조용한 시골에 부유하고 명망 있는 가문의 신사 '빙리'(사이몬 우즈)와 그의 친구 '다아시(매튜 맥페이든)'가 대저택에 머물기 위해 오면서, 베넷 가엔 한바탕 소란이 일어난다. 거기다 젊은 장교들까지 한꺼번에 몰려오자 베넷 가의 딸들에게 알맞은 짝이 될 후보자들이 많아진다.

침착하고 아름다운 맏딸 제인은 빙리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한 반면, 엘리자베스는 잘생겼지만 오만하고 잘난 체하는 다아시에게 끌리면서도 오해와 다툼을 반복하게 된다. 하지만 빙리가 런던으로 떠나면서 제인은 절망하게 된다.

한편 다아시는 재치 있고 영리하며 솔직한 성격의 엘리자베스에게 점차 이끌려, 비바람이 몰아치는 호숫가에서 가슴 깊이 담아뒀던 사랑을 고백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다아시를 오만하고 편견에 가득 찬 속물로 여기는 엘리자베스는 그의 청혼을 거절한다. 그러나 막내 동생 리디아가 젊은 장교 위컴과 사랑의 도피행을 벌이면서 엘리자베스는 서서히 다아시의 진면모를 알게 되고 그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오해와 편견에 빠져 눈이 멀어있는 '엘리자베스'와 '다아시'는 과연 서로의 진심을 알고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러닝타임 1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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