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보다 승리가 절박한 두 팀이 만났다. 대구FC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17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구FC는 인천 유나이티드, 광주FC와 함께 최하위권을 형성한 채 탈꼴찌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대구와 인천, 광주가 승점 3 내 살얼음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한 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가 바뀔 수 있는 상태다. 인천(승점 16)은 10위, 대구(승점 15) 11위, 광주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13으로 최하위다. 광주가 승점 3을 보태며 경기 수를 똑같이 맞춘다면 대구가 꼴찌가 되는 셈이다.
이에 대구FC는 이번 경기에 모든 걸 쏟아부을 작정이다. 세징야, 에반드로, 박태홍 등 경고 누적과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던 공·수 주전 선수들이 대거 그라운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분위기다. 대구FC는 최근 5경기에서 3무 2패로 승리가 없다. 게다가 대구는 수원 삼성과 강원FC에 연속 패배를 당했다. 또 '빈공'과 '수비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대구는 최근 2경기에서 1득점 5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천은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기록하면서 꼴찌에서 10위로 뛰어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대구와 인천의 역대 전적은 대구가 7승 12무 12패로 다소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올 시즌 첫 대면에서는 2대0으로 앞서 가다 후반 막판 2실점 하며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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