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 로멜루 루카쿠(24'벨기에)가 개인 훈련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과도한 소란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났다. AP는 9일(한국시각) "루카쿠가 지난 2일 밤 LA 베벌리 힐스에서 파티를 열다 소음을 발생해 주민들이 신고했다"며 "루카쿠는 경찰로부터 수차례 경고 조치를 받았지만 시정하지 않아 체포됐다"고 전했다. AP는 "루카쿠는 미국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곧바로 풀려났지만, 10월 2일까지 현지 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에버턴에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오른 루카쿠는 최근 맨유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그는 맨유 미드필더 폴 포그바와 LA에서 개인 훈련 중인데, 계약을 마무리한 뒤 성대한 파티를 연 것으로 보인다. 루카쿠는 범칙금 부과 등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루카쿠는 LA 현지에서 훈련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LA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이적 절차를 마무리한 뒤 미국에서 열리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한다.
한편 맨유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과 이적료에 합의한 점을 알리게 돼 기쁘다. 메디컬 테스트와 개별적 사항이 남아 있다"며 루카쿠 영입을 확인했다. 루카쿠는 2016-2017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서 25골을 터뜨려 해리 케인(토트넘'29골)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맨유는 이적 조건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앞서 영국 BBC 등은 루카쿠의 이적료가 7천500만 파운드(약 1천122억원)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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